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일 모레가 중간고사라네요.
열심히 해보겠다고 머리에 질끈 '열공' 머리띠까지 두른 수아.
각오만큼 의지대로 열심히 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

-아빠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월 수 금요일은 내가 누나랑 수영을 가는 날이다.
요즘은 팔돌리기와 배영을 배운다.
근데 요즘은 물이 시원해서 수영하기가 즐겁다.
나는 배영이 재미있다.
하늘을 보고 누워서 앞으로 나아가는건데
선생님이 바닥에 다리를 걸치고 윗몸은 물에  떠있으라고 하는데
나는 눈을 감고 있어서 자는것 같았다.
방수 이불만 있으면 자는것이다.


검은색 수모에 파란 수영복이 나다.
위에 수영하고 있는 사람은 누나다.
                                                                                    시언-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12월 2일은 내 생일이다.
TGIF에가서 밥을 먹고 왔다.
먹는 도중에 아빠 회사 동료의 형이 죽었다고 전화가 왔다.
그리고 집에와서 아빠가 문상을 가셨다.
나는 아빠가 없으니까 심심했다.

-시언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영종도에서 조개를 기다리는 동안, 아이들은 갯벌에서 신나게 놀았습니다.
하도 재미있게 놀아서, 부르지 않고 엄마 아빠가 먼저 조개를 좀 먹다가 반쯤 지나 애들을 불러 먹였습니다.

아이들은 갯벌에서 그새 많이도 놀았네요.
종이컵을 얻어가서 조그마한 게를 잔뜩 잡아 왔습니다. 시언이는 제 손가락만한 물고기도 잡았습니다.

집에까지 데려와서, 반달이, 보름달이 어쩌고 이름을 정해주며 하루종일 게를 데리고 잘도 놉니다. 게들도 아직까진 잘 버티고 살아 있네요. 고마울 따름입니다.
게들 생각하면 갯벌에서 데리고 놀다가 두고 오는게 맞는데, 힘들여 반시간 낑낑 대며 잡은 정성도 그렇고, 생전 이런거 보기 힘든 아이들 생각해서 그냥 데려오도록 놔두었습니다.
아이들이 크면, 지금 저처럼 해안에서 석양을 등지고 갯벌을 뛰어다니는 제 아이들을 흐뭇하게 바라보겠지요. 그리고, 문득 어린 날의 추억을 생각하며 입가에 미소가 떠오를 듯 합니다.

지금 저렇게 따뜻하고 구김살 없는 마음으로, 유쾌하게 살도록 수아와 시언이를 많이 도와주고 싶습니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1. 냉장고 문을 연다

2. 음식을 꺼낸다

3. 아이를 넣는다


4. 냉장고 문을 닫는다.


덤으로..


-수션파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집에서 TV를 안봐서인지 수아, 시언이가 모두 이성적인 부분에는 아직까지 젬병입니다. 통 관심이 없지요.
특히 시언이는 여자애들은 잘 놀지 못해서 남자친구만 좋아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래서 유치원때부터는 엄마아빠가 여자 친구들과도 놀고 이야기하도록 가르치기까지 할 정도였습니다.

며칠전엔 시언이가 황당해하며, 새 짝꿍이 이런 편지를 주었다고 가져왔네요.
표현이 꽤나 직설적이지요.
요즘 애들 참 조숙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수션파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중간고사가 드디어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수아가
저번주 초에는  감기몸살로 공부를 못했고,
주 후반기에는 토요일에 있었던 6급 한자시험 준비땜에 학교 공부는 못했지요- -;;

그래서, 어제 일요일과 월요일인 오늘 몰아치기 공부를 했습니다.
고시를 방불케하는 고강도 진군이었지요.

밤 11시가 되자, 지친 수아가 울기 시작합니다.
공부하다가 우는 아이는 처음 봤다며 카메라를 들이대자,
눈물을 쓱닦고 웃네요... 불쌍한것 같으니라구...진작 공부하지 그랬니?

"수아야,  수고많았고
내일 실수없이 시험 잘보길 바랄께"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수아가 내일 모레 중간고사를 봅니다.
사랑의 바자회 자원봉사간 엄마를 대신해서 아빠가 수학 공부를 좀 봐 주었습니다.
중간에 태도가 불량해서 한번 큰 야단을 듣고 나서 다시 열심 공부 모드 중..

이런 문제가 있었습니다.

167+298 이 되는 문제를 직접 만드세요.

수아의 답변

나는 원래 사탕이 167개 있었다. 그런데 엄마가 사탕을 298개를 더 사다 주셨다. 나는 그럼 사탕이 모두 몇개인가?

차식.. 통도 크지.  ㅜ.ㅠ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아이들 증조할머니 생신이라서 식구가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차를 타고 고속도로를 가던 중이였지요.
수원 부근에서 갑자기 차들이 정체되어 급히 속도를 줄여야 했습니다.

뒷자리에 앉은 두아이 동시에 외칩니다.

"아이고, 배야~"

몸이 앞으로 기울었지만 안전벨트 때문에 넘어지지 않고 잘 있었지요. 덕분에 배는 좀 쫄렸지만.

수아가 점잖게 한마디 합니다.

"아이구, 이거 벨트한테 화를 내야 하나 칭찬을 해야 하나.."

안 자빠져서 고맙긴 고마운데, 배가 아프다 이 말이렷다.

* * *

잠시 차에서 내리니 바람이 겨울보다 더 맵습니다.
봄이라고 만만히 볼게 아닙니다.

수아는 또 한마디 일침을 놓습니다.

"이게 무슨 꽃샘 추위야? 꽃死추위지.."

꽃을 샘내는 정도를 지나, 꽃을 아예 죽이려는 혹독한 추위란 말이지.
사실 정도를 지나면 좋게 보아 넘겨주기가 어려우니, 맞는 말 같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저녁먹고 샤워를 하려는데, 시언이도 아빠랑 샤워하겠다고 꼬추를 딸랑거리며 욕실로 들어옵니다.
그러다가, 엊그제 발에 상처가 나서 밴드를 붙인 것이 생각났나봅니다.

"엄마아~ 나 샤워해도 돼?"
"아니이~ 상처에 물들어가면 안된다.."
"히잉~ 나 씻구 싶은데.."
"그래 그럼 아빠에게 등목해달라고 해라"

시언이가 쪼르르 아빠에게 와서 뭐라고 했는지 아십니까?

"아빠, 엄마가 나 등하고 목만 씻으래!"

등하고 목?? o.O

하긴 요즘같이 사시사철 더운물 나오고 욕실이 집집마다 있는데, 등목을 알 턱이 없지요.
등목이 무엇인지 설명해주고 엎드리라고 했습니다.
고 작은 등판에 따끈한 물로 몸을 적시고, 간지러워 하는 녀석을 굳이 비누로 뽀득뽀득 씻어주면서, 옛날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예전엔 여름에 더운날, 아빠가 너처럼 엎드려 뻗쳐를 하면 할머니가 얼음처럼 찬 물을 바가지로 솩 부어주셨단다. 어찌나 시원한지..

시언이는 서서 샤워를 하지 않고 이렇게 등목을 했던 시절이 있다는게 무척 신기한가봅니다.
부자가 한참을 묻고 답하며 있는데 시언이의 결정적인 말.

"근데 아빠아.. 나 팔아파요.." ㅜ.ㅠ

역시 요즘아이들에겐 단련이 필요하다는 것인가.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 PREV | 1 | 2 | 3 | 4 | 5 | ... 25 | NEXT ▶

BLOG main image
수아 시언네 집 by soosean

공지사항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574)
살며 사랑하며 (474)
아이들 세상 (97)
대문 (3)

글 보관함

달력

«   2010/03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otal : 237,521
Today : 8 Yesterday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