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청계산을 찾았습니다.
전에 올랐던 원터골이 아닌 옛골로 올랐지요.

아침에 새벽같이 일어나 영화 '쿵푸 팬더'를 본 관계로 온 식구가 피곤이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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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밖에 나온 아이들은 신이 하늘을 찌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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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계속 계단이라 빨리 지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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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수아는 중턱에서 힘이 소진되어, 아빠와 시언이만 끝까지 걸어 이수봉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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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의 백미는 푸짐한 음식이지요.
목욕하듯 땀 흘리고, 실컷 운동한 후, 맛나게 많이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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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화왕산 갈 때, 불굴의 투지를 보였던 수아에 이어 이날은 시언이가 끈기있게 정상을 밟았습니다.
힘든 일 엄두가 안나는 일도, 차근차근 계단을 오르듯 하나 씩 해치우면 결국 별일 아니게 되지요.
아빠가 지친 몸을 이끌고 곁을 지켰듯, 인생에서도 곁에 있어줄 작정입니다.
아이들이 산을 오르듯 포기를 모르고 이루고 싶은 일 다 이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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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에게..
 
오늘은 수아의 10번째 생일이구나.

토실토실 태어난게 그리 멀지 않은 듯 한데, 어엿한 숙녀가 되어가고 있네.
원래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 다리가 길다고 의사선생님이 말했었거든. 정말 키가 훌쩍 잘 커서 아빠는 너무 좋단다. 말도 참 빨랐고, 영특해서 엄마 아빠를 항상 들뜨게 만들었었지. 늘 눈이 안보일 정도로 잘 웃어서 '해피 걸'이라는 별명을 가졌던 수아이기도 했고.

앞으로도 지금처럼 잘 자라고, 구김살 없이 크기 바래. 아빠랑 엄마도 그렇게 도와줄게.
그리고 동생하고 좀더 사이좋게 지내고 누나답게 행동했으면 좋겠네.

생일 축하해!

수아야. 아래는 주말에 식사한 사진인데, 카메라 못챙겨서 미안하다. 역시 폰카메라는 좀 떨어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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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가 내일 모레 중간고사를 봅니다.
사랑의 바자회 자원봉사간 엄마를 대신해서 아빠가 수학 공부를 좀 봐 주었습니다.
중간에 태도가 불량해서 한번 큰 야단을 듣고 나서 다시 열심 공부 모드 중..

이런 문제가 있었습니다.

167+298 이 되는 문제를 직접 만드세요.

수아의 답변

나는 원래 사탕이 167개 있었다. 그런데 엄마가 사탕을 298개를 더 사다 주셨다. 나는 그럼 사탕이 모두 몇개인가?

차식.. 통도 크지.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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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가 오랫만에 창작활동을 했습니다.



표현력이 늘어난 것이 부모마음엔 그저 즐겁습니다.
감상포인트.
-깍두기 아저씨의 묘사
-순수한 판사의 표정
-대 반전..

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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