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청계산을 찾았습니다.
전에 올랐던 원터골이 아닌 옛골로 올랐지요.

아침에 새벽같이 일어나 영화 '쿵푸 팬더'를 본 관계로 온 식구가 피곤이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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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밖에 나온 아이들은 신이 하늘을 찌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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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계속 계단이라 빨리 지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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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수아는 중턱에서 힘이 소진되어, 아빠와 시언이만 끝까지 걸어 이수봉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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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의 백미는 푸짐한 음식이지요.
목욕하듯 땀 흘리고, 실컷 운동한 후, 맛나게 많이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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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화왕산 갈 때, 불굴의 투지를 보였던 수아에 이어 이날은 시언이가 끈기있게 정상을 밟았습니다.
힘든 일 엄두가 안나는 일도, 차근차근 계단을 오르듯 하나 씩 해치우면 결국 별일 아니게 되지요.
아빠가 지친 몸을 이끌고 곁을 지켰듯, 인생에서도 곁에 있어줄 작정입니다.
아이들이 산을 오르듯 포기를 모르고 이루고 싶은 일 다 이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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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화가 잘 되어 있는 우리나라입니다.
아이들도 학교 홈페이지와 학급 홈페이지, 그리고 개인 미니 홈피까지 주어지나 봅니다.
수아와 시언이는 친구들처럼 홈피관리를 잘 하지는 않는 편이라 저도 별 관심 갖지 않고 있었습니다.

며칠전 수아 시언이 PC가지고 노는 모습을 함께 보았습니다.
시언이 홈피 방명록에 다른 친구가 'xx가 시언이 좋아한대'라고 글을 남겼더군요.
그 친구 홈피에 방문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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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에 떡하니 걸려있는 시언이 이름.
시언이 보다도 아빠가 더 깜짝 놀라고 당황했습니다.

요즘 애들 어찌나 직설적인지..
그리고 이런 면에 젬병인 시언이 그리고 수아..
보면 슬몃 웃음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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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 시언네 집 by soos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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